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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지 칼럼

Total 257건 1 페이지
  • 257
    펜싱 입스, 시합만 나가면 다리가 굳어 피하지 못한다면

    “피스트에 올라가서 마스크를 내리면 관중석 소리가 바로 귀 옆에서 울리는 것처럼 커져요. 상대 칼끝이 들어오는 게 다 보이는데, 발이 바닥에 붙어서 뒤로 안 떨어집니다. 종아리는 돌처럼 딱딱하고 마스크 안에서 숨만 뜨거워져요. 레슨 때는 한 발 먼저 빠지는데, 시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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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6
    배구 서브 입스, 엔드라인에만 서면 팔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면

    “로테이션이 한 칸 돌 때마다 저도 모르게 손가락을 하나씩 접고 있어요. 앞으로 두 번, 이제 한 번. 그렇게 세다 보면 차례가 오기도 전에 가슴이 쿵쾅거려요. 막상 엔드라인에 서서 공을 띄우면 팔에서 힘이 쑥 빠져요. 있는 힘껏 쳤는데 공이 네트 위 흰 띠를 못 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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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5
    어프로치 입스, 그린 앞 짧은 거리에서 손목이 갑자기 꺾인다면

    “풀스윙 아이언은 멀쩡해요. 그런데 그린 가까이만 가면 웨지가 쇳덩이처럼 무거워져요. 백스윙까지는 괜찮은데, 공에 닿기 직전에 손목이 제멋대로 툭 꺾여 버려요.” 연습이 부족해서 생긴 일은 아니었습니다. 여자 프로골프 투어에서 뛰는 20대 후반의 이 선수는 증상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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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4
    탁구 서브 입스, 공을 띄워 놓고 라켓이 나가지 않는다면

    “공을 띄우면 하회전으로 짧게 놓을지, 옆회전으로 길게 뺄지 두세 개가 한꺼번에 떠올라요. 그러다 공이 눈앞을 지나 떨어지는데도 라켓이 안 나가요. 정신 차려 보면 숨도 같이 멈춰 있어요.” 고등학교 1학년 탁구 선수에게 이 멈춤이 처음 나타난 것은 도 대표 선발전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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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3
    사격 입스, 격발하는 순간 손가락이 말을 듣지 않을 때

    “사대가 조용해지면 방아쇠에 올린 검지가 쇳덩이처럼 무거워져요. 조준점은 한가운데 들어와 있는데 손가락이 말을 안 들어요. 숨을 멈추고 가만히 있으려 할수록 손끝이 바르르 떨리고, 제 심장 뛰는 소리를 옆 선수가 다 들을 것만 같아요. 결국 떨리는 채로 당기고 나면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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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2
    축구 입스, 공이 오기도 전에 다리에 힘이 풀린다면

    “상대 공격수가 공을 몰고 속도를 올리는 게 보이면, 공이 저한테 오기도 전에 무릎이 꺾일 것처럼 힘이 빠져요. 종아리도 후들거리고요. 반 박자만 빨리 움직이면 되는데 첫발이 안 나가요. 체력이 떨어져서 그런 줄 알고, 훈련이 끝나면 혼자 운동장을 열 바퀴씩 더 뛰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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