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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지 칼럼

Total 257건 17 페이지
  • 161
    발모벽, 정신 차려 보면 머리카락을 뽑고 있다면

    “퇴근하려고 키보드를 덮는데 자판 사이사이에 머리카락이 끼어 있었어요. 저는 도면만 보고 있었거든요. 언제 이만큼 뽑았는지 하나도 생각이 안 나요.” 건축 설계사무소에서 도면을 그리는 서른한 살 여성분입니다. 그날도 동료들이 모두 퇴근한 사무실에 혼자 남아 수정 도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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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0
    손톱 물어뜯는 습관, 어른이 돼서도 못 끊는 이유

    "아, 이거요? 장미 가시를 다듬다 보면 손이 늘 이래요." 부케 상담을 하러 온 신부가 리본을 묶는 손끝을 바라보자, 꽃집 주인은 웃으며 이렇게 말하고 손가락을 슬며시 안으로 말아 쥐었습니다. 동네에서 작은 꽃집을 혼자 꾸려 온 서른세 살 여성분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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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9
    말막힘 치료, 첫마디가 목에 걸리는 순간

    "서른 해 넘게 불린 제 이름인데, 사람 앞에서는 첫 글자가 안 나와요. 병원 접수대에서 성함을 물으면 입술이 붙은 채로 숨이 멎어요. 그러면 아무 말 없이 신분증부터 꺼내 내밀어요." 이 말을 털어놓은 분은 동네 빵집 주방에서 일하는 서른네 살 제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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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8
    성인 말더듬 치료, 전화벨이 무서운 어른들

    “네, 구, 구, 구매팀… 자, 잠깐만요. 제가 다시 저, 전화드리겠습니다.” 식자재 유통 회사 구매팀에서 일하는 서른여섯 살 남성분이 거래처 전화를 받다가 서둘러 끊으며 한 말입니다. 수화기를 내려놓는 손끝이 떨렸고, 목 안쪽은 누가 움켜쥔 듯 조여 있었습니다. 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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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7
    틱 증상, 아이의 깜빡임을 혼내기 전에

    “눈 좀 그만 깜빡여. 엄마가 하지 말라고 했지.” “나도 하기 싫단 말이야. 근데 자꾸 되는 걸 어떡해!” 초등학교 3학년 아들과 받아쓰기 숙제를 하던 저녁이었습니다. 공책을 내려다보던 아이가 두 눈을 질끈 감았다 뜨기를 서너 번 되풀이했습니다. 눈가가 파르르 떨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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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6
    피해망상과 편집증, 의심이 삶을 잠식할 때

    “같은 반 엄마가 교문 앞에서 웃으면서 다가오잖아요. 그럼 등줄기부터 싸늘해져요. 커피 한잔하자는 말이 우리 집 사정을 캐내려는 소리로 들리거든요. 그냥 인사라는 거, 저도 알아요.” 초등학교 1학년 딸을 키우는 서른여덟 살 여성분이 상담실 의자에 앉자마자 꺼낸 말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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