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식장애, 왜 먹거나 멈추는 일이 마음대로 되지 않을까? 거식증·폭식증·먹고 토하기·원인·극복 총정리 | 체인지 심리최면상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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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식장애, 왜 먹거나 멈추는 일이 마음대로 되지 않을까? 거식증·폭식증·먹고 토하기·원인·극복 총정리

핵심 요약 / ABSTRACT
배는 고픈데 음식 앞에 앉으면 손이 멈추는 사람이 있습니다. 낮에는 거의 먹지 않고 잘 버티다가 밤만 되면 냉장고 앞에서 멈추지 못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한동안 식단을 철저하게 지키다가 계획이 한 번 어긋나는 순간 ‘오늘은 다 망했다’며 그날을 통째로 놓아버리기도 합니다. 많이 먹은 뒤 아무도 모르게 화장실에 들어가 토하고 나서야 마음이 조금 가라앉는 사람도 있습니다.

겉으로는 정반대처럼 보입니다. 한쪽은 먹지 못하고, 다른 한쪽은 멈추지 못합니다. 하지만 음식을 먹거나 자신의 몸을 바라볼 때 두려움, 허전함, 죄책감, 부끄러움, 강한 통제 같은 반응이 생각보다 먼저 시작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섭식 문제를 단순히 ‘얼마나 먹느냐’만으로 보면 왜 배가 고픈데도 먹지 못하는지, 왜 배가 부른데도 손이 멈추지 않는지, 왜 잘 참은 날일수록 밤에 더 크게 무너지는지를 충분히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이 글에서는 거식증과 폭식 행동, 반복되는 다이어트 실패와 식욕조절 문제, 먹고 토하는 행동이 어떻게 다르고 또 어디에서 서로 연결되는지 차근차근 살펴보겠습니다.

본문

섭식장애는 단순히 먹는 양의 문제일까요?

음식 문제를 겉으로만 보면 단순해 보입니다. 적게 먹는 사람은 더 먹으면 되고, 많이 먹는 사람은 덜 먹으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힘든 사람의 경험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습니다.


배가 고픈 것을 느끼면서도 숟가락을 들면 명치가 막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미 배가 부른데도 마음이 허전하면 부엌으로 향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낮에는 누구보다 철저하게 참았는데 밤이 되면 한꺼번에 무너지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래서 음식의 양만 볼 것이 아니라 음식을 먹으려 할 때, 참으려 할 때, 그리고 먹은 뒤에 어떤 감정과 반응이 반복되는지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에게 음식은 살이 찔 것 같은 두려움과 연결되고, 다른 사람에게는 허전함을 잠시 덜 느끼게 해 주는 방법이 되며, 또 다른 사람에게는 먹고 난 뒤 강한 죄책감을 불러오는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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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고픈데도 먹는 것이 두려운 사람

거식증으로 힘든 분 가운데는 먹고 싶은 마음 자체가 없는 것이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 음식 냄새가 좋게 느껴지고 배도 고픕니다. 그런데 막상 먹으려고 하면 다른 생각이 먼저 올라옵니다.


‘이걸 먹으면 살이 찌지 않을까?’

‘몸이 달라지면 사람들이 알아보지 않을까?’

‘다시 그런 말을 들으면 어떡하지?’


그러면서 명치가 조이거나 목이 막히는 느낌처럼 몸부터 굳기도 합니다. 이럴 때 음식은 단순히 배를 채우는 대상이 아닙니다. 먹는 행동 뒤에 체중이 늘어나는 것, 달라진 몸을 다른 사람이 바라보는 것, 평가받거나 놀림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까지 함께 따라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머리로는 ‘먹어야 한다’는 사실을 충분히 알고 있어도 실제 음식 앞에서는 전혀 다른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거식증에서는 먹는 양만 늘리려 하기보다, 음식 앞에서 몸과 마음이 왜 그렇게 긴장하는지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거식증, 먹는 일이 두려워진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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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아니라 마음이 고픈 밤도 있습니다

반대로 먹기 시작하면 멈추기 어려운 사람도 있습니다. 여기서는 이해를 돕기 위해 한꺼번에 많은 양을 먹고 멈추기 어렵게 느끼는 ‘폭식 행동’을 중심으로 설명하겠습니다.


실제 진단에서는 폭식 이후 구토나 다른 보상행동이 반복되는지 등에 따라 신경성 폭식증과 폭식장애 등 서로 다른 상태를 구분해 살펴봅니다. 폭식 직전을 돌아보면 실제 배고픔보다 다른 것이 먼저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회사에서 싫은 말을 들은 날,

집에 돌아왔는데 유난히 허전한 밤,

누군가를 만나고 돌아온 뒤 마음이 텅 빈 것 같은 날,


그때 갑자기 먹고 싶은 마음이 강해집니다. 처음에는 한두 개만 먹으려고 했는데 어느 순간 무엇을 얼마나 먹었는지도 잘 느껴지지 않습니다. 배가 부르고 속이 불편해져도 손이 쉽게 멈추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왜 이렇게 식탐이 많을까?”


보다 “먹기 시작하기 직전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를 살펴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허전하거나 속상할 때 음식을 먹고 잠시 마음이 편해지는 경험이 반복되면, 나중에는 배가 고픈지와 상관없이 비슷한 감정이 올라오는 순간 음식부터 떠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폭식증, 배가 아니라 마음이 고픈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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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참는 사람이 왜 밤에는 더 크게 무너질까요?

“저는 의지가 약한 것 같아요.” 낮에는 거의 먹지 않다가 밤에 폭식하는 분들이 많이 하는 말입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조금 이상합니다. 정말 참는 힘이 약한 사람이라면 낮에도 참지 못해야 합니다. 오히려 이런 분들 가운데는 하루 종일 누구보다 철저하게 식사를 제한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아침을 건너뛰고, 점심도 조금만 먹고, 간식 생각이 나도 계속 참습니다. 그러다가 밤이 되면 한꺼번에 먹게 됩니다. 여기에는 오랫동안 먹는 욕구와 배고픔을 억누른 뒤의 반동이 함께 작용할 수 있습니다.


숨을 오래 참아 보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숨을 참은 시간이 길수록 다시 숨을 쉴 때 첫 호흡은 더 크고 급해집니다. 폐가 약해서가 아니라 오래 참았기 때문입니다. 


먹는 것도 비슷할 수 있습니다. 낮 동안 배고픔과 먹고 싶은 마음을 계속 눌러 두었다면 밤에는 그 욕구가 더 강하게 올라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질문을 바꿔 볼 필요가 있습니다.

“왜 이것도 못 참았을까?”가 아니라


“오늘 나는 얼마나 오래, 얼마나 세게 참고 있었을까?”입니다.

식욕 조절하는 법, 참을수록 터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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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어긋나면 왜 하루 전체를 포기하게 될까요?

다이어트를 여러 번 해 본 분들에게는 또 다른 반복이 있습니다. 며칠, 몇 주 동안 계획을 아주 잘 지킵니다. 그러다 회식 자리에서 생각보다 많이 먹거나 계획하지 않았던 음식을 한 입 먹습니다. 그 순간 이런 생각이 올라옵니다.


‘오늘은 이미 망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입니다.


한 끼가 계획과 달랐을 뿐인데 하루 전체가 실패한 것처럼 느껴집니다. 집에 돌아가 더 먹고, 다음 날에는 전날을 만회하려고 식사를 더 강하게 제한합니다. 그러다 다시 한 번 계획에서 벗어나면 이전보다 더 크게 무너지기도 합니다.


이 과정에서 문제는 처음 먹은 음식 한 입보다 ‘완벽하게 지키지 못하면 모두 실패한 것’처럼 받아들이는 반응일 수 있습니다.


식사 계획을 지키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건 절대로 먹으면 안 된다.’

‘오늘은 한 번도 어기면 안 된다.’

‘한 번 실패하면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한다.’


같은 기준이 지나치게 단단해지면 작은 변화도 큰 실패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러면 더 세게 제한하고, 다시 크게 무너지고, 그 뒤에는 자신을 더 강하게 통제하는 일이 반복됩니다.


다이어트 실패가 계속된다면 무엇을 먹었는지만 되짚기보다, 계획에서 벗어난 바로 다음 순간 자신에게 어떤 반응이 일어나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다이어트 실패가 반복될 때, 식단보다 먼저 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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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토하면 왜 잠시 마음이 편해질까요?

먹고 토하는 행동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자리에서 일어난 뒤 화장실 문을 잠급니다. 조금 후 다시 나와 평소처럼 생활합니다. 가족이나 동료가 오랫동안 알아채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많이 먹고 난 뒤에는 여러 감정이 한꺼번에 올라올 수 있습니다.

‘너무 많이 먹었다.’

‘이대로 있으면 살이 찔 것 같다.’

‘왜 또 멈추지 못했지.’

‘먹은 것을 어떻게든 없애고 싶다.’


배가 지나치게 부른 느낌도 견디기 힘들 수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 토하고 나면 배가 꽉 찬 느낌이 줄어들고, 방금 먹은 것을 어느 정도 되돌렸다는 생각이 들면서 불안과 죄책감도 잠시 가라앉을 수 있습니다.


바로 이 짧은 안도감 때문에 행동이 반복되기 쉬워집니다. 많이 먹은 뒤 불안과 죄책감이 올라올 때마다 토하고 마음이 조금 편해지는 경험이 되풀이되면, 다음에도 비슷한 상황에서 ‘토하면 괜찮아질 것 같다’는 생각이 더 빨리 떠오를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많이 먹음 → 불안과 죄책감 → 토함 → 잠시 안도함


이라는 흐름이 점점 익숙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안도감은 오래가지 않습니다. 토했다는 사실 때문에 다시 부끄럽고 후회스러워지고, 행동을 숨겨야 한다는 부담까지 더해질 수 있습니다. 그러면 사람들과 함께 식사하거나 여행하는 일까지 점점 불편해질 수 있습니다.


먹고 토하는 행동이 반복되고 있다면 혼자 의지로 참는 문제로만 두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복되는 구토는 몸에도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신체 상태를 확인하는 일도 필요합니다.

먹고 토하는 습관, 혼자만의 비밀이 되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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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반대의 행동이 비슷한 역할을 할 수도 있습니다

여기까지 보면 거식과 폭식, 구토는 전혀 다른 문제처럼 보입니다. 실제로 증상과 진단은 서로 다를 수 있습니다. 다만 사람에 따라서는 서로 다른 행동이 힘든 감정을 잠시 줄이는 역할을 한다는 공통점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 먹지 않으면 체중이 늘어날 것 같은 두려움이 잠시 줄어들 수 있습니다.

- 먹는 동안에는 허전함이나 외로움을 덜 느낄 수 있습니다.

- 식단을 완벽하게 지키면 자신을 통제하고 있다는 안도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 먹은 뒤 토하면 죄책감이나 불안이 잠시 가라앉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섭식 문제를 이해할 때는 무엇을 먹었는지만큼


“이 행동을 하고 나면 어떤 감정이 잠시 줄어드는가?”를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행동은 달라도 반복되는 이유를 이해하는 단서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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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 체크리스트] 음식과 몸 때문에 내 생활이 얼마나 좁아지고 있을까요?

아래 항목은 섭식장애를 진단하기 위한 검사가 아닙니다. 음식과 체중, 몸에 대한 생각과 행동이 현재 내 생활에 얼마나 영향을 주고 있는지 스스로 살펴보기 위한 체크리스트 질문입니다.


□ 배가 고픈데도 살이 찔까 봐 식사를 피하는 일이 있다.

□ 먹고 난 뒤 죄책감이나 부끄러움이 지나치게 크게 올라온다.

□ 배가 충분히 부른데도 먹는 행동을 멈추기 어려울 때가 반복된다.

□ 낮에는 지나치게 적게 먹고 밤이 되면 한꺼번에 많이 먹는 일이 반복된다.

□ 계획한 음식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오늘은 망했다’는 생각이 든다.

□ 많이 먹은 다음 날 만회하려고 다시 더 강하게 식사를 제한한다.

□ 체중이나 몸 모양이 어떻게 보이는지를 계속 신경 쓴다.

□ 무엇을 먹을지, 얼마나 먹었는지를 생각하느라 하루 중 많은 시간을 보낸다.

□ 음식이 있는 약속이나 모임을 피하게 되는 일이 있다.

□ 속상하거나 허전하고 외로운 날에는 평소와 먹는 방식이 달라진다.

□ 먹은 것을 없애야 마음이 편해진다는 생각이나 행동이 반복된다.

□ 음식 문제 때문에 가족이나 친구, 직장생활의 범위가 줄어들고 있다.


몇 개를 체크했는지만으로 자신을 판단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어떤 항목이 가장 자주 반복되고, 그 행동 때문에 내 생활이 얼마나 힘들어지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편이 더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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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에 실패한다고 모두 섭식장애는 아닙니다

다이어트가 오래 가지 않았거나 밤에 많이 먹은 적이 있다고 해서 모두 섭식장애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식욕은 몸의 상태와 생활 습관, 수면, 스트레스 등 여러 영향을 받을 수 있고, 식사 계획이 항상 뜻대로 되지 않는 것도 흔한 일입니다.


다만 음식과 체중, 몸에 대한 생각이 하루를 지나치게 많이 차지하고, 먹거나 먹지 않는 행동 때문에 반복적으로 괴로움을 느끼며, 사람을 만나거나 일하고 생활하는 데까지 영향을 받기 시작한다면 단순히 ‘다이어트를 못 지켰다’는 문제로만 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먹는 것을 지나치게 제한하거나, 반복적으로 폭식하거나, 먹고 토하는 행동이 이어지고 있다면 자신의 의지만 탓하기보다 현재 상태를 제대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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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문제는 마음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섭식 문제를 심리적으로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몸의 안전보다 앞설 수는 없습니다. 음식 섭취가 크게 줄어든 상태가 오래 이어지거나 체중과 영양 상태에 문제가 생기고 있다면 병원에서 몸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치료와 영양 관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먹고 토하는 행동이 반복되는 경우에도 몸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신체 상태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나 심리상담의 도움을 함께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도움과 심리적인 원인을 살펴보는 일은 서로 대신하는 것이 아닙니다. 몸 상태를 회복시키는 치료와 관리, 그리고 왜 음식 앞에서 같은 두려움이나 충동이 반복되는지를 살펴보는 일은 함께 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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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반응은 어디에서 시작되었을까요?

체인지 심리최면상담센터에서는 먹는 양만을 기준으로 섭식 문제를 보지 않습니다. 그 행동이 시작되기 직전에 어떤 감정과 신체반응이 먼저 나타나는지를 살펴봅니다.


- 음식을 먹으려고 할 때 명치와 목이 굳는 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다.

- 폭식하기 전 가슴이 텅 빈 것처럼 허전해지는 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다.

- 계획에서 한 번 벗어난 순간 몸이 화끈해지고 ‘다 망했다’는 생각이 먼저 드는 사람도 있습니다.

- 하루 종일 욕구를 눌러 두다가 밤이 되면 먹고 싶은 마음이 급격히 강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 먹은 뒤에는 죄책감이나 부끄러움이 견디기 어려워져 토하는 행동까지 하나의 흐름처럼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깊은 최면 상태에서는 이런 현재의 감정과 신체반응에 집중하면서, 비슷한 반응이 오래전에는 어떤 경험과 함께 나타났는지를 살펴봅니다. 그리고 그때 남아 있던 감정과 지금까지 반복되어 온 무의식의 자동반응을 함께 다룹니다. 같은 거식이나 폭식 문제라도 어떤 감정과 경험이 연결되어 있는지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하나의 원인을 정해 놓고 상담하지는 않습니다.


최면 원인치료 자체가 어떤 원리로 진행되는지 궁금하다면 아래 글에서 자세히 살펴볼 수 있습니다.

최면 원인치료란 무엇일까? 무의식 원인을 찾아 해결하는 원리와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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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은 ‘잘 먹는 사람’이 되는 것만을 뜻하지 않습니다

섭식 문제에서 회복을 단순히 체중이나 먹은 양으로만 표현하기는 어렵습니다. 


- 배가 고플 때 음식을 지나치게 두려워하지 않고 먹을 수 있는 것.

- 배가 부르면 그 자리에서 멈출 수 있는 것.

- 한 끼가 계획과 달랐다고 해서 하루 전체를 포기하지 않는 것.

- 먹은 뒤 자신을 벌주거나 먹은 것을 없애야 한다는 생각에 붙잡히지 않는 것.

- 친구와 식당에서 만나는 약속 때문에 며칠 전부터 긴장하지 않는 것.

- 메뉴판을 보면서 ‘가장 살이 덜 찌는 음식’만 찾는 대신 자신이 무엇을 먹고 싶은지도 생각할 수 있는 것.


이런 장면들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는 변화일 수 있습니다.


음식은 매일 만나야 하는 대상입니다. 그래서 음식과 계속 싸우지 않고, 몸의 신호를 지나치게 두려워하거나 억누르지 않으면서 한 끼를 지나갈 수 있다는 것은 생각보다 큰 변화입니다.


지금도 먹는 문제 때문에 하루가 흔들리고 있다면


“왜 나는 이것 하나도 제대로 못 할까?” 라고 자신을 몰아붙이기보다 이렇게 질문해 볼 수 있습니다.


“먹거나 먹지 않거나, 참거나 토하는 이 행동이 지금까지 내 마음에서 어떤 역할을 해 왔을까?”


그 질문은 반복되는 행동을 단순한 의지 문제로만 보지 않고, 무엇이 그 행동을 계속 필요하게 만들었는지를 이해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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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BASIS

이 글의 심리최면 기법과 연구 근거

이 글에서 다룬 최면상담 기법은 정서다리 최면 리그레션입니다. 깊은 최면 상태에서 지금 겪고 있는 증상에 얽혀 있는 감정을 따라가면, 그 감정이 처음 새겨진 무의식의 뿌리에 닿습니다. 이 최초의 원인을 찾아 해소하면 증상을 일으키던 무의식의 자동반응이 바뀝니다.

박준화(2018) 가톨릭대학교 박사학위 논문에서 운동선수 25명에게 이 기법을 적용한 결과, 21명(84%)에게서 수행붕괴 증상의 개선이 보고되었습니다. 이 연구는 같은 해 한국스포츠학회지에도 발표되었습니다.

또한 같은 기법의 임상 과정을 다중사례로 분석한 연구가 미국임상최면학회 학술지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Hypnosis에 게재되었습니다(Park, 2026, DOI: 10.1080/00029157.2026.2704104).

본 센터는 다양한 증상에 같은 원인치료 기법을 적용해 무의식 자동반응의 변화를 돕고 있습니다. 위 연구는 운동선수의 수행붕괴를 대상으로 한 것이며, 그 밖의 증상에 대한 개선 효과가 논문으로 검증된 것은 아닙니다.

관련 보도에듀동아 「박준화 박사, 프로야구·프로바둑 선수 대상 심리최면 멘탈코칭」 (2026.07.23)

여기까지 읽으셨다면, 이미 변화의 첫걸음을 떼신 겁니다.

자꾸 돌아오는 증상은, 미처 흘려보내지 못하고 체한 감정이 남아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그 감정에 가만히 귀 기울여 처음 생긴 자리를 풀어주고 나면, 증상은 더 머무를 이유가 없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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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화 Park Junhwa, Ph.D.

체인지 심리최면상담센터 소장 · 심리학 박사

  • 가톨릭대학교 심리학 박사 (상담심리)
  • 연세대학교 심리학 석사 (임상심리)
  • 임상심리사 (국가공인 자격)
  • NGH 인증 최면 전문가 (Certified Hypnotist)
  • 한국심리최면협회(KPCHA) 협회장
  • 미국심리학회(APA) Division 30 정회원
  • 현역 프로야구 선수·프로바둑기사 전담 멘탈코치

ORCID 0009-0007-8803-0958 · Google Scholar ts5vjRAAAA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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