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욕이 없을 때, 나태함과 구분하는 법 | 체인지 심리최면상담센터

센터운영시간

평일 : 오전10시~오후7시

토요일 : 오전10시~오후7시

화요일, 목요일 : 야간상담

공휴일, 일요일 : 휴무

상담 후기

온라인상담

상담 예약
032.472.1119

문자 수신
010.4219.3119

상담 비용

CLOSE

O
P
E
N

의욕이 없을 때, 나태함과 구분하는 법

핵심 요약 / ABSTRACT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날이 길어지면, 내가 게을러진 건지 어디가 잘못된 건지 스스로도 판단이 서지 않습니다. 게으름은 하고 싶은 일이 남아 있는 상태에 가깝고, 의욕 상실은 하고 싶다는 마음 자체가 잘 생기지 않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마음을 다잡거나 계획을 촘촘히 세우는 것만으로는 변화를 오래 이어 가기 어렵습니다. 체인지 심리최면상담센터에서는 의욕이 없을 때 그 배경에 있는 오래된 좌절의 경험과 무의식의 자동반응을 다루어, 하고 싶은 마음이 다시 일어나고 일상이 움직이도록 돕습니다.

본문

"아침에 눈은 떠지는데 몸이 안 일어나요. 겨우 일어나 씻고 나면 그걸로 하루 힘을 다 쓴 것 같아요

어깨는 눌린 것처럼 무겁고, 하루 종일 방바닥에 앉아 휴대폰만 보다가 저녁이 됩니다

그런데 그 휴대폰도 재미가 없어요. 남편은 왜 이렇게 늘어져 있느냐고 하는데

저도 제가 게을러진 건지 어디가 잘못된 건지 모르겠어요."

서른아홉 살 된 분이 상담실에서 들려준 이야기입니다. 집에서 번역 일을 하시는데, 마감이 코앞인 원고를 사흘째 열지 못하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예전에는 일을 미룬 날이면 저녁에 드라마라도 몰아 봤는데, 요즘은 그것도 손이 가지 않는다고요.

 

ad96c2dd1102950a725721a31e9ed584_1787647316_8322.png
 

쉬었는데도 쉰 것 같지 않은 날

의욕이 없을 때 가장 먼저 따라붙는 말은 게으름과 나태함입니다. 본인도 자신을 그렇게 부르고, 곁에서 보는 사람도 그렇게 말합니다. 그런데 이 둘은 겉모습만 닮았을 뿐 속이 다릅니다.

게으름은 하고 싶은 일이 분명히 있는 상태입니다. 청소를 미루면서 게임을 하고, 공부를 미루면서 친구를 만납니다. 하기 싫은 일을 미루는 동안에도 좋아하는 일은 계속합니다.

의욕이 없을 때는 그 좋아하던 일까지 같이 시들해집니다. 미루고 남은 시간에 무엇을 할지 떠오르지 않고, 재미있던 것을 틀어 놓아도 마음이 붙지 않습니다. 그래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도 쉰 것 같지 않습니다.

가늠해 볼 방법이 하나 있습니다. 아무 일정이 없는 주말에 하고 싶은 일이 하나라도 떠오르는지 살펴보시면 됩니다. 떠오르는데 몸이 안 따라오는 것과, 떠오르는 것 자체가 없는 것은 다릅니다.

 ad96c2dd1102950a725721a31e9ed584_1787647331_0638.png


몇 번 헛걸음한 가게 앞에서

뇌에는 무언가에 마음이 끌리게 만드는 회로가 있습니다. 학계에서는 보상과 동기를 다루는 회로라고 부릅니다. 무언가를 해 봐서 좋았던 경험이 쌓이면 이 회로가 잘 반응하고, 해 봐야 소용없던 일이 거듭되면 반응이 무뎌집니다.

몇 번 헛걸음한 가게를 떠올려 보면 이해가 쉽습니다. 갈 때마다 문이 닫혀 있으면 처음에는 아쉽지만, 몇 번 반복되고 나면 그 앞을 지나면서도 들여다보지 않게 됩니다. 가고 싶은 마음을 참는 것이 아니라, 가고 싶다는 생각이 아예 떠오르지 않습니다.

의욕이 없을 때 마음에서 벌어지는 일이 이와 비슷합니다. 힘이 모자라서 못 하는 것이 아니라, 하고 싶다는 신호가 잘 켜지지 않는 것입니다.

그분도 이렇게 말했습니다. "머리로는 알아요. 일어나서 원고 파일을 열면 되는 거잖아요. 그런데 그걸 생각하는데도 아무 마음이 안 들어요. 하기 싫은 것도 아니고 그냥 아무 마음이 없어요."

그래서 마음을 다잡으라는 조언은 잘 먹히지 않습니다. 그 말은 하고 싶은 마음이 남아 있는 사람에게 맞는 처방입니다. "딱 오 분만 해 보라"는 방법도 며칠은 통하지만, 그 오 분을 시작할 마음이 안 나는 날이 다시 옵니다. 그러면 "역시 내가 문제구나"라는 결론만 하나 더 쌓입니다.

잠이 무너지거나 가라앉은 기분이 오래간다면 병원 진료를 함께 받는 편이 좋습니다. 약은 처진 몸과 기분을 끌어올려 하루를 꾸려 가게 해 줍니다. 다만 하고 싶은 마음이 언제부터 이렇게 안 켜지게 되었는지는 따로 찾아봐야 하는 일입니다.

  ad96c2dd1102950a725721a31e9ed584_1787647350_3292.png


마음을 다잡아도 다시 멈추는 순간

그럼 하고 싶은 마음은 어떻게 다시 생길까요. 문제는 이 마음이 명령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데 있습니다. 지금 당장 저 일이 하고 싶어지라고 자신에게 아무리 일러도, 그런 마음이 생기지는 않습니다.

이런 반응은 의식적으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오래전 경험을 통해 익힌 무의식의 자동반응이기 때문입니다. 최면상담에서는 지금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상태와 이어져 있는 오래된 경험과 감정을 최면 속에서 다시 다룹니다.

그분도 그렇게 시작했습니다. 최면이 충분히 깊어진 뒤, 무언가를 하고 싶은 마음이 사라질 때 올라오는 맥 빠지는 느낌을 짚어 보자 뜻밖의 장면이 떠올랐습니다.

  ad96c2dd1102950a725721a31e9ed584_1787647365_6592.png


최면 속에서 마주한 식탁 앞의 아이

아직 말이 서툴던 시절, 집 식탁 앞이었습니다. 아이가 접시 쪽으로 손가락을 뻗어 먹고 싶은 것을 가리킵니다. 어른이 그건 안 된다고 하며 다른 것을 집어 아이 앞에 놓아 줍니다.

다음에도 그랬고, 그다음에도 그랬습니다. 아이는 언젠가부터 손가락을 먼저 내밀지 않습니다. 무엇을 줄지 기다렸다가 주는 대로 먹습니다.

어른에게는 이유가 있었을 것입니다. 이가 약하니 딱딱한 것은 안 된다거나, 저녁을 앞두고 단것은 곤란하다거나 하는 이유입니다. 그러나 말이 채 트이지 않은 아이는 그 이유까지 알아듣지 못합니다. 아이에게 남은 것은 하나였습니다. 내가 먼저 원하는 것을 말하면 "안 된다"는 대답이 돌아온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일은 식탁에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원하는 것을 먼저 말하지 않는 방식이 몸에 배면, 나중에는 원하는 것을 떠올리는 일 자체가 줄어듭니다. 어른이 된 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던 상태는 이 경험과 이어져 있었습니다.

어른이 된 그분이 최면 속에서 그 식탁 곁에 섰습니다. 아이에게 먹고 싶은 것을 말해도 되고, 그건 잘못이 아니라고 알려 주었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가리켰던 것을 접시에 담아 아이 앞에 놓아 주었습니다.

 

ad96c2dd1102950a725721a31e9ed584_1787647378_4337.png
 

시장 바구니 속 딸기 한 상자

요즘 그분은 토요일 아침에 시장에 갑니다. 지난주에는 장바구니에 딸기 한 상자를 담아 왔다고합니다. 누가 사 오라고 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저 먹고 싶어서 직접 장바구니에 담았습니다.

저녁에 딸기를 씻어 내놓자 남편이 웬일이냐며, “당신한테 뭘 먹고 싶다는 말을 들은 게 얼마 만인지 모르겠다고 했답니다. 밀려 있던 원고도 다시 손에 잡혔습니다. 마감을 앞두고 파일을 여는 일이 예전만큼 무겁지 않다고 하셨습니다.

의욕이 없을 때 우리는 가장 먼저 자기 자신을 의심합니다. 게을러진 건 아닌지, 마음이 약해진 건 아닌지 묻습니다. 그런데 게으름은 하고 싶은 것이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하고 싶은 것까지 함께 사라졌다면, 마음을 다잡는 힘이 모자란 것이 아니라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반응이 오랫동안 무뎌져 있었다는 뜻일 수 있습니다.


RESEARCH BASIS

이 글의 심리최면 기법과 연구 근거

이 글에서 다룬 최면상담 기법은 정서다리 최면 리그레션입니다. 깊은 최면 상태에서 지금 겪고 있는 증상에 얽혀 있는 감정을 따라가면, 그 감정이 처음 새겨진 무의식의 뿌리에 닿습니다. 이 최초의 원인을 찾아 해소하면 증상을 일으키던 무의식의 자동반응이 바뀝니다.

박준화(2018) 가톨릭대학교 박사학위 논문에서 운동선수 25명에게 이 기법을 적용한 결과, 21명(84%)에게서 수행붕괴 증상의 개선이 보고되었습니다. 이 연구는 같은 해 한국스포츠학회지에도 발표되었습니다.

또한 같은 기법의 임상 과정을 다중사례로 분석한 연구가 미국임상최면학회 학술지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Hypnosis에 게재되었습니다(Park, 2026, DOI: 10.1080/00029157.2026.2704104).

본 센터는 다양한 증상에 같은 원인치료 기법을 적용해 무의식 자동반응의 변화를 돕고 있습니다. 위 연구는 운동선수의 수행붕괴를 대상으로 한 것이며, 그 밖의 증상에 대한 개선 효과가 논문으로 검증된 것은 아닙니다.

관련 보도에듀동아 「박준화 박사, 프로야구·프로바둑 선수 대상 심리최면 멘탈코칭」 (2026.07.23)

여기까지 읽으셨다면, 이미 변화의 첫걸음을 떼신 겁니다.

자꾸 돌아오는 증상은, 미처 흘려보내지 못하고 체한 감정이 남아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그 감정에 가만히 귀 기울여 처음 생긴 자리를 풀어주고 나면, 증상은 더 머무를 이유가 없어집니다.

YOUR THERAPIST

박준화 박사 직접 상담

박준화 박사 프로필 사진

박준화 Park Junhwa, Ph.D.

체인지 심리최면상담센터 소장 · 심리학 박사

  • 가톨릭대학교 심리학 박사 (상담심리)
  • 연세대학교 심리학 석사 (임상심리)
  • 임상심리사 (국가공인 자격)
  • NGH 인증 최면 전문가 (Certified Hypnotist)
  • 한국심리최면협회(KPCHA) 협회장
  • 미국심리학회(APA) Division 30 정회원
  • 현역 프로야구 선수·프로바둑기사 전담 멘탈코치

ORCID 0009-0007-8803-0958 · Google Scholar ts5vjRAAAAAJ

소장 소개 자세히 보기

ONLINE COUNSELING

박준화 박사가 직접 답변드립니다

전화가 어려우시면, 온라인 상담 게시판에 적어주세요.
작성하신 내용은 비공개로 보호됩니다.

온라인 상담 적기

CONSULTATION FEE

심리최면 상담비용

비용이 궁금하셨다면, 지금 바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10초만에 확인하기

FREQUENTLY ASKED QUESTIONS

자주 묻는 질문

Q의욕이 없을 때와 게으른 것은 어떻게 구분하나요?

게으름은 하고 싶은 일이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하기 싫은 일을 미루는 동안 좋아하던 일은 그대로 이어집니다. 의욕이 없을 때는 그 좋아하던 일마저 재미가 없어집니다. 미루고 남은 시간에 무엇을 할지 떠오르지 않고, 쉬어도 쉰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이 구분은 의학적 진단이 아니라 스스로 가늠해 보는 기준이니, 이런 상태가 길어진다면 전문가와 상의해 보시는 편이 좋습니다.

Q의욕이 없을 때 억지로라도 몸을 움직이면 좋아지나요?

몸을 움직이는 일 자체는 의욕이 없을 때도 도움이 됩니다. 다만 이런 방법은 하고 싶은 마음이 어느 정도 남아 있을 때 힘을 발휘합니다. 시작할 마음 자체가 생기지 않는 상태라면 며칠 하다가 다시 멈추기 쉽고, 그때마다 자책만 늘어납니다. 의욕이 없을 때는 움직이는 양을 늘리기 전에, 하고 싶은 마음이 왜 일어나지 않는지부터 살펴보는 편이 도움이 됩니다.

Q의욕이 없을 때 최면상담에서는 무엇을 하나요?

최면상담에서는 지금 의욕이 나지 않는 상태와 연결된 무의식 경험을 다룹니다. 무언가를 원했다가 번번이 막힌 경험이 어린 시절에 쌓이면, 원하는 마음이 잘 일어나지 않는 반응으로 굳습니다. 이 반응은 의식적으로 기억하기 어려운 시절에 익힌 것이라 마음먹는 것만으로는 잘 바뀌지 않습니다. 최면이 깊어진 상태에서 그 경험과 감정을 다시 다루면, 하고 싶은 마음이 돌아오고 일상이 움직이기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체인지 칼럼

Total 50건 1 페이지
  • 50
    아무것도 하기 싫을 때, 나는 왜 이럴까 자책하게 된다면

     "주말에 뭐 했냐고 물으면 할 말이 없어요. 침대에서 휴대폰 화면만 넘기다가 해가 지고, 정신을 차려 보면 또 일요일 밤이에요. 설거지가 사흘째 쌓여 있는 걸 보면서도 몸이 안 일어나요. 그러다 불을 끄고 누우면 그때부터 제 탓을 하기 시작...

    READ MORE
  • 열람중
    의욕이 없을 때, 나태함과 구분하는 법

    "아침에 눈은 떠지는데 몸이 안 일어나요. 겨우 일어나 씻고 나면 그걸로 하루 힘을 다 쓴 것 같아요. 어깨는 눌린 것처럼 무겁고, 하루 종일 방바닥에 앉아 휴대폰만 보다가 저녁이 됩니다. 그런데 그 휴대폰도 재미가 없어요. 남편은 왜 이렇게 늘어져 ...

    READ MORE
  • 48
    무기력증 극복, 씻는 것도 일이 되어버린 날들

    "요즘은 씻는 것도 큰일이에요. 머리를 감아야 하는데 그 생각만 해도 벌써 지쳐요. 소파에 앉으면 몸이 가라앉는 것처럼 안 일어나지고, 팔을 들어 올리는 것도 힘이 들어요. 배가 고픈데 뭘 꺼내 먹는 게 더 귀찮아서 그냥 굶은 날도 많아요. ...

    READ MORE
  • 47
    번아웃 극복, 퇴사만이 답이 아니려면

    "사직서를 세 번 썼어요. 세 번 다 못 냈고요. 아침에 알람이 울리면 몸이 침대에 붙어서 안 떨어져요. 겨우 일어나 앉아도 어깨랑 뒷목은 밤새 뭉친 그대로고, 메일함을 여는 순간 명치가 콱 막힙니다. 주말 내내 누워만 있었는데 월요일 아침이 똑같아요...

    READ MORE
  • 46
    번아웃 증상, 쉬어도 회복되지 않는 피로

    "쉬는 게 안 돼요. 주말에 아무것도 안 하고 누워만 있었는데, 월요일 아침에 눈을 뜨면 금요일 밤보다 더 무겁습니다. 뒷목이랑 어깨는 돌덩이 같고, 커피를 세 잔 마셔도 머리가 안 켜져요. 회사에서는 모니터를 보고 있는데 글자가 그냥 지나갑니다.&n...

    READ MORE
  • 45
    이유 없이 눈물이 날 때, 약해져서 그런 걸까

     "아무 일도 없었어요. 지하철에서 멍하니 서 있는데 갑자기 목이 뜨거워지더니 눈물이 툭 떨어졌어요. 설거지하다가도 그러고, 신호 기다리다가도 그래요. 참으려고 하면 코끝이 시큰하고 숨이 턱 걸려서 더 못 참겠어요. 사람들이...

    READ MORE
게시물 검색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이메일 : better@change4u.kr
체인지 심리상담센터